2024년 비트코인 보유 순위: 전 세계 BTC 보유량 상위 10위는? 아시안커넥트 제공

핵심 내용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이며, 우리가 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 이 글에서는 주요 비트코인 이해관계자를 살펴보고 기관 투자자, 유명인, 그리고 가상화폐를 법정화폐로 채택한 국가에 대해 조명한다.

복잡한 가상화폐의 세계에 대해 익숙하지 않더라도, 최초의 가상화폐이자 시가총액 기준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비트코인(BTC)에 대해서는 아마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탈중앙화라는 특성에도 불구하고, 가상화폐의 광활한 바다에서 상당한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고래’라고 불리는 주요 조직이 여전히 존재한다.

그렇다면 이 영향력 있는 주체들은 정확히 누구일까?

비트코인 고래는 누구일까?

유통되는 BTC의 총 공급량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현재 약 1,950만 개가 유통되고 있으며 최대 공급량은 2,100만 BTC이다.) 투자자들은 상당한 양의 가상화폐를 보유한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어 한다.

크립토 고래는 특정 가상화폐를 상당량 보유하고 있는 개인이나 단체를 의미한다. 그들은 디지털 자산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상화폐 시장에서 그 중요성은 매우 크다.

“가상화폐 애호가들은 종종 코인을 대량으로 보유한 개인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데, 이는 이들의 거래가 가격 추세를 유추할 만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기존 금융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거래량이 적은 상황에서 이러한 ‘고래’의 행동을 추측하는 것은 시장 방향을 예측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스위스포트리스(SwissFortress)의 CEO 아메르 보호라(Amer Vohora)는 테코피디아와의 인터뷰에서 “공개 주소를 받을 수 있는 기존 지갑의 개방적인 특성 덕분에 고래가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BTC 고래는 가상화폐의 유동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는 가격 변동이 크지 않으면서 비트코인을 쉽게 사고팔 수 있다는 의미이다. BTC 상위 보유자는 대규모 매수 및 매도 주문을 실행하여 거래 옵션을 확대하고 가격 변동성을 줄임으로써 시장의 심도를 향상시킨다.

솔라스(Solace)의 설립자이자 CEO인 니키타 부조프(Nikita Buzov)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유동성의 흐름과 포지셔닝을 이해하면 시장 심리를 평가하고 가격 변동을 예측하며 중요한 청산을 미리 인지할 수 있다.”

BTC를 가장 많이 소유한 사람은?

그렇다면 누가 BTC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을까?

A비트코인 연구 및 분석 회사인 리버 인텔리전스(River Intelligence)에 따르면, 2023년 현재 BTC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비트코인을 만든 익명의 창시자 나카모토 사토시(Satoshi Nakamoto)이다. 리버 인텔리전스는 나카모토 사토시가 22,000개의 주소에 걸쳐 약 110만 BTC 토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비트코인과 관련된 억만장자 및 백만장자 지갑을 모니터링하는 웹사이트 비트인포차트(BitInfoCharts)는 상위 10개 지갑 주소 대부분이 바이낸스 및 비트파이넥스 가상화폐 거래소와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웹사이트에서 상위 10개 비트코인 지갑을 정리한 목록은 다음과 같다:

1. 34xp4vRoCGJym3xR7yCVPFHoCNxv4Twseo
   248,597 BTC
   85억 달러 상당의 BTC를 보유하고 있는 바이낸스 연결 지갑(2023년 10월 31일 기준), 전체 유통 코인의 약 1.28%에 해당.
2. bc1qgdjqv0av3q56jvd82tkdjpy7gdp9ut8tlqmgrpmv24sq90ecnvqqjwvw97
   178,010 BTC
   61억 달러 상당의 BTC를 보유하고 있는 비트파이넥스 연결 지갑, 전체 유통 코인의 약 0.9%에 해당.
3. bc1ql49ydapnjafl5t2cp9zqpjwe6pdgmxy98859v2,
   118,300 BTC
   40억 달러 이상의 BTC 토큰(전체 유통 코인의 0.6%)을 보유한 익명 지갑.
4. 39884E3j6KZj82FK4vcCrkUvWYL5MQaS3v
   115,177 BTC
   39억 달러 상당의 BTC가 보관되어 있는 바이낸스 연결 지갑.
5. bc1qazcm763858nkj2dj986etajv6wquslv8uxwczt
   94,643 BTC
   32억 달러 상당의 BTC를 보유하고 있는 익명 지갑.
6. 37XuVSEpWW4trkfmvWzegTHQt7BdktSKUs
   94,505 BTC
   32억 달러 상당의 BTC를 보유하고 있는 익명 지갑.
7. 1FeexV6bAHb8ybZjqQMjJrcCrHGW9sb6uF
   79,957 BTC
   27억 달러 상당의 BTC를 보유하고 있는 익명 지갑.
8. bc1qa5wkgaew2dkv56kfvj49j0av5nml45x9ek9hz6
   69,370 BTC
   24억 달러 상당의 BTC를 보유하고 있는 익명 지갑.
9. 3LYJfcfHPXYJreMsASk2jkn69LWEYKzexb
   68,200 BTC
   23억 달러 상당의 BTC를 보유하고 있는 바이낸스 BTCB 준비금에 연결된 지갑.
10. bc1qd4ysezhmypwty5dnw7c8nqy5h5nxg0xqsvaefd0qn5kq32vwnwqqgv4rzr
    59,300 BTC
    20억 달러 상당의 BTC를 보유한 익명 지갑.

지갑 주소는 공개적으로 접근이 가능하여 일반인들도 쉽게 확인이 가능하지만, 소유자가 정보 공개를 선택하지 않는 한 이름은 익명으로 유지된다. 따라서 비트코인 최대 보유자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는 것은 다소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TC 고래의 상위 리그에 이름을 올린 인물은 다음과 같다:

•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코인베이스 CEO.
•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최소 17,000 BTC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의 기업가 겸 CEO.
• 자오 창펑(Changpeng “CZ” Zhao), 바이낸스 CEO.
• 테크 억만장자 팀 드레이퍼(Tim Draper), 미국 마셜 서비스(Marshalls Service)가 실크로드 블랙 마켓에서 압수한 BTC를 경매에 부쳤을 당시 할인된 가격에 3만 BTC를 구매.
• 페이스북 소송으로 유명한 윙클보스 형제(The Winklevoss Twins), 2012/2013년에 BTC에 거액을 베팅.

리버 인텔리전스(River Intelligence)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나카모토 사토시가 BTC 최대 보유자일 것으로 추정되지만, 해당 자산을 만든 사람은 “몇 번의 테스트 거래”를 제외하고는 보유 자산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기관들의 BTC 축적

비트코인은 시장에서 가장 큰 가상화폐라는 지위를 바탕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으며, 탈중앙화된 프로젝트의 특성으로 인해 다양한 기관은 상당한 BTC를 보유하게 되었다.

보타니카 스쿨(Botanica School)의 설립자인 팀 지닌(Tim Zinin)은 테코피디아와의 인터뷰에서 “기관 투자를 통해 비트코인은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여 더욱 정교하고 탄탄한 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테슬라,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등 주요 기업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한 것은 비트코인의 잠재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고 다른 기업들도 재무 계획에 가상화폐를 통합하도록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솔라스의 부조프는 기관 투자가 BTC로 유입되면서 자산의 전반적인 변동성이 감소하고, 특히 BTC ETF에 대한 관심이 계속 급증함에 따라 위험을 회피하는 사용자와 기관이 더 많이 참여하고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인게코(CoinGecko)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5개 기업이 총 60억 달러 규모의 BTC 토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BTC 점유율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TC를 가장 많이 보유한 상위 5개 기관은 다음과 같다:

1. 마이크로스트레티지 – 158,245 BTC 토큰 보유
2.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 – 13,286 BTC 코인 보유
3. 갤럭시 디지털 홀딩스 – 12,545 BTC 코인 보유
4. 코인베이스 글로벌 – 10,500 BTC 토큰 보유
5. 테슬라 – 9,182 BTC 코인 보유

스위스포트리스의 보호라는 테슬라와 같은 기업이 BTC를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임으로써 가상화폐가 “진정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가상화폐 시장의 진화 과정에서 기관 투자자들은 자산 배분과 거래에 가상화폐를 통합하여 자산을 정상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기관은 상당한 유동성 풀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변동성이 큰 BTC 가격을 안정시키는 데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