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커넥트 프로 에볼루션 사커 (Pro Evolution Soccer)

소개

프로 에볼루션 사커(PES)는 일본의 유명한 게임 회사인 코나미에서 만들어진 축구 게임 시리즈이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축구 게임인 EA 스포츠의 FIFA 시리즈와 더불어 세계 축구 게임 시장을 양분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게임이다. 프로 에볼루션 사커는 한국에서는 ‘위닝일레븐이라는 타이틀로 발매되었다. 

발매 기종은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그리고 PC판으로 발매되었으며 일본에서는 오직 플레이스테이션 계열로만 발매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 2022년, 플레이스테이션 5에 대응하는 ‘eFootball 2022’ 시리즈가 발매되면서 모두 ‘eFootball’이라는 이름으로 바뀌게 되었다. 이로써 프로 에볼루션 사커와 위닝일레븐은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프로 에볼루션 사커는 기본적인 축구 게임과 같이 11명의 나만의 팀을 만들고 각 선수를 직접 조작하여 상대방과 겨루는 축구 게임이다. 프로 에볼루션 사커는 차세대 축구 게임 엔진을 만들겠다는 결의를 가지고 축구 경기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똑같이 재현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 

각 국가대표팀은 물론, 실제 전 세계 리그의 팀을 선택하여 게임을 진행할 수 있으며 선수별 특별한 개인기와 기술을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프로 에볼루션 사커는 각 경기에서 플레이하는 팀에 따라 배경음악이 해당 팀의 응원가로 바뀌는데, 한국팀을 선택하여 플레이할 경우 관객들이 ‘대한민국’을 외치는 소리도 들을 수 있어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았다. 

프로 에볼루션 사커의 역사

일본의 게임회사인 코나미는 1995년 차세대 축구 게임을 개발하여 발매했는데 그것이 프로 에볼루션 사커 시리즈의 시작이었다. 최초 발매 타이틀은 유럽과 북미지역에서는 ‘골 스톰’이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었으며 일본에서는 ‘월드 사커 위닝 일레븐’이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었다. 

처음 출시된 게임은 현재의 프로 에볼루션 사커 시리즈가 전 세계의 다양한 리그의 팀을 플레이할 수 있는 것과는 다르게 오직 일본 J리그의 14개 클럽만을 플레이할 수 있었다. 이후 발매된 시리즈부터 유럽지역에는 ‘International Superstar Soccer (ISS Pro)’, 그리고 그 외 지역에는 ‘위닝 일레븐’으로 발매되었고 모든 시리즈는 오직 플레이스테이션에서만 플레이할 수 있었다. 이후 현재의 프로 에볼루션 사커는 2001년 10월 플레이스테이션 1과 2기종에서 발매되었고 일본과 북미지역에서는 ‘위닝 일레븐 5’로 발매되었다. 

이후 프로 에볼루션 사커 2 발매부터 본격적인 변화가 시작되었다. 2002년 10월에 발매된 프로 에볼루션 사커 2는 시리즈 최초로 연습 모드와 더불어 더 많은 리그 팀들이 추가되었다. 게임 플레이는 현재의 프로 에볼루션 사커의 기본이 되어 더욱 날카롭고 빠른 반응 속도를 보여주었으며 게임 진행 속도 또한 더욱 빨라졌다. 이러한 급격한 변화에 일부 팬들은 기존 게임에서 후퇴했다는 평을 내렸지만 대부분의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실 한국에서는 축구 게임의 인기가 그리 많지 않았는데 2002년, 한일월드컵이 대한민국에서 축구 게임이 큰 인기를 얻게 하는 기폭제가 되었다. 특히 2002년 한일월드컵으로 인해 대한민국에서 축구에 대한 관심이 크게 고조되어 있을 때 발매한 ‘위닝일레븐 6 (PES 2)’는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엄청난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한국에서 마이너 한 게임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100만 장이 넘게 팔리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2년 뒤인 2004년 발매한 ‘위닝일레븐 7 (PES3)’ 에서는 한글화까지 진행되어 전작 대비 더 큰 인기를 누리며 보다 더 저연령층에서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었다. 더불어 이후 플레이스테이션뿐만 아니라 PC판이 발매되었다. PC판이 발매됨에 따라 콘솔 게임기보다 PC가 더 많이 보급되어 있던 대한민국 내 PES 시리즈의 인기는 폭발적으로 높아졌다.

하지만 시리즈 10편 이후로 잠시 한글화가 중단되며 새로운 시리즈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게임 내 큰 변화가 없자 그 인기는 조금씩 줄어갔다. 이에 더해 위닝일레븐 2013 (PES 2013)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라이선스가 없어지게 되면서 이전에 비해 판매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게 되었다. 그러나 프로 에볼루션 사커는 매년 꾸준히 새로운 시리즈를 출시하며 현재까지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오랜 역사를 가진 축구 게임의 대명사가 되었다.

프로 에볼루션 사커 e스포츠

프로 에볼루션 사커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만큼 그 e스포츠 대회 또한 큰 인기를 얻었다. 대한민국 내에서는 여러 크고 작은 프로 에볼루션 사커 e스포츠 대회가 있었으나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PES e스포츠 대회의 인기는 대단했다. 

2020년 전까지만 해도 PES 리그라고 불렸던 e스포츠 대회가 프로 에볼루션 사커 e스포츠 대회의 시작이었다. 첫 경기가 개최된 해는 2003년으로, 당시에는 오직 1 대 1의 경기방식으로 프로 에볼루션 사커의 e스포츠 월드 챔피언십을 진행하였다. 해당 pes 리그는 2003년과 2010년까지 오직 유럽 지역에서만 열렸었는데 2010년 이후에 전 세계를 순회하며 개최하게 되었다. 

이후 PES e스포츠 경기 이름은 “eFootball.Open”으로 변경되며 최초로 3 vs 3 팀 경기가 도입되었다. 현재 프로 에볼루션 사커의 3 vs 3 경기의 월드 챔피언은 브라질의 “eLiga Sul Stars” 팀이며 지난 2019년 7월 29일 eFooball.Open 최종 결승전에 승리하며 팀 상금 75,000달러의 주인공이 되었다. 

PES 리그는 많은 축구 팬과 더불어 e스포츠 팬들에게도 사랑받았는데 그중 e스포츠 베팅에 분야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실제 팬들이 pes 베팅에 참가함으로써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PES 시리즈의 성공에 힘입어 베팅 업계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실제 축구 경기가 아닌 e스포츠 축구 경기를 통해 e스포츠 베팅을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많은 e스포츠 베팅 팬들은 pes 베팅에도 참가하며 더 큰 재미와 스릴을 느낄 수 있었다.

프로 에볼루션 사커, 유명한 선수들

프로 에볼루션 사커가 전 세계적으로 e스포츠 경기로 사랑받은 만큼 많은 프로 선수들이 e스포츠 경기에 참가하며 우승을 위한 경쟁을 벌였다. 프로 에볼루션 사커의 e스포츠 무대가 유럽에서 시작된 만큼 오랜 기간 유럽에서 많은 우승 선수들이 배출되었다. 아쉽게도 대한민국에서는 프로 에볼루션 사커 e스포츠 세계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준 선수가 배출되진 못했다. 2010년 PES 2010 월드 파이널에 대한민국 대표로 정용석 선수가 참가하였으나 1무 2패의 성적으로 본선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역대 e스포츠 대회에서 획득한 상금 통계를 알려주는 e스포츠 어닝에 따르면 현재 누적 상금 1위의 주인공은 브라질의 GuiFera 선수(본명: Guilherme Fonseca)이다. GuiFera 선수는 2017년 PES 2017 월드 파이널의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트로피와 함께 200,000달러의 상금을 획득하였다. GuiFera 선수는 그 외에도 2019년 PES 월드 파이널 3 vs 3 경기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전적이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상금 총 237,251.21달러로 전 세계 프로 에볼루션 사커 게이머 중 가장 많은 상금을 획득한 게이머라는 타이틀을 자랑하기도 한다.

전체 누적 상금 2위는 총 누적 상금 212,882.05달러의 이탈리아의 Ettorito97 선수가, 3위는 누적 상금 70,000달러의 스위스의 Jhona_KRA 선수가 차지하였다. 더불어 총 누적 상금과 별개로 플랫폼별 현재 eFooball.Open e스포츠 대회의 챔피언은 일본의 madakanachappy(PS4), 브라질의 ThePhenom3392(Xbox One), 그리고 독일의 twitch_peazyyy(Steam)이다.

프로 에볼루션 사커 토너먼트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프로 에볼루션 사커 토너먼트는 e풋볼 챔피언십 2022이다. 프로 에볼루션 사커의 개발 회사인 코나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는 eFootball 2022의 공식 e스포츠 대회인 e풋볼 챔피언십 2022를 올해 6월부터 개최하였다. 과거 프로 에볼루션 사커에서 eFootball로 변화하면서 새로워진 게임에 맞춰 대회명과 브랜드 디자인 또한 새롭게 바꾸었다. 

이번 e풋볼 챔피언십 2022는 ‘챔피언십 프로 2022’와 ‘챔피언십 오픈 2022’ 총 두 가지의 형태로 개최된다. 두 대회 모두 각 클럽 별로 3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뤄 경쟁하는 3 vs 3 모드로 각 선수는 자신만의 하나의 드림팀을 구성하여 대결하며 모든 경기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게 된다. 이번 드림팀 모드는 게임을 통해 얻게 되는 게임 머니와 아이템 등을 활용해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선수들은 육성하고 전략을 구성하여 나만의 팀을 만들어 대결하게 된다. 

특히 ‘챔피언십 오픈 2022’의 경우 별도의 참가 신청 없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으며 게임 내 이벤트에 참가하는 것만으로 1라운드를 진행하게 된다. 또한, 해당 이벤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상위 유저들은 더 높은 상위 e스포츠 대회의 참가권을 획득하게 된다. 더 나아가 해당 대회에서 입상한 선수들에게는 eFootball 전 세계 월드 파이널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세계 최고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프로 에볼루션 사커에 베팅하는 방법 

프로 에볼루션 사커는 출시 이래 많은 게이머에게 사랑을 받았으며 온라인을 통한 스포츠 베팅이 점차 늘어나면서 프로 에볼루션 사커에 대한 베팅도 이뤄지기 시작했다. 기존의 FPS나 전략 게임 중심의 e스포츠 베팅에 신선함을 불러일으킨 게임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e스포츠 축구 베팅은 전통적인 온라인 축구 베팅처럼 많은 인기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프로 에볼루션 사커에서 가능한 베팅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기본적으로 축구 베팅과 다를 것이 없으므로 주요한 종류만 간단히 설명하고자 한다. 

• ◾ 1×2: 1×2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승무패 베팅이다. 홈팀(1)과 원정팀(2) 중 어떤 팀이 승리할 것인지, 아니면 무승부로 끝날 것인지를 예측하여 베팅한다. 

• ◾ 더블 찬스: 단어 그대로 축구에서 가능한 세 가지 결과(승리, 무승부, 패배) 중 두 가지 결과에 배팅해서 승률을 높일 수 있는 형태다. 1(홈팀 승) X(무승부) 2(원정팀 승)의 3가지 결과 중 2곳에 배팅할 수 있으며, 1X(홈팀 승, 무승부), 12 (홈팀 승, 원정팀 승) 및 X2 (무승부, 원정팀 승)의 총 3가지 조합이 가능하다. 
• ◾ 위험을 줄이는 전략이지만 일반적인 베팅과 비교했을 때 승률 배당액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 
• ◾ 종합: 경기에서 낼 총점수 혹은 골 수에 베팅하는 방식으로 베터는 점수가 더 날 것이라고 예측한다면 “오버”에 베팅하거나 점수가 덜 날 것이라고 예측한다면 “언더”에 베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베팅 사이트에서 2.5골과 같은 라인을 제공했을 때 해당 게임이 정해진 라인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을 것인지, 적은 골을 넣을 것인지를 가늠하여 베팅할 수 있다. 
• ◾ 핸디캡: 양 팀의 전력 차이가 커서 한 팀의 더 유리할 경우 핸디캡을 적용하여 더욱 공평한 입장에서 경기를 진행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강팀에게는 마이너스 핸디캡을, 약팀에게는 플러스 핸디캡을 적용하므로 이를 고려하여 각 팀이 어떻게 경기를 펼칠지 예측하여 베팅한다. 
• ◾ 짝/홀수: 경기에서 나오는 골의 총개수가 홀수인지 짝수인지에 베팅하는 유형이다. 예를 들어 경기 결과가 3대2라고 하면 총 5골이 나왔으므로 홀수에 베팅해야 승리한다.
• ◾ 양 팀 득점: 연장전과 승부차기를 제외한 시간의 경기 중 양 팀의 득점 유무를 맞추는 형태의 베팅이다.